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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 청년, 18세에 검사 임용
가주 역사상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도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Dec 10 2023 10:55 AM
피터 박, 가주 툴레어카운티 지검 검사 임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역사상 최연소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18세 한국계 청년 피터 박이 최근 검사로 임명됐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지난 8일 피터 박(18)을 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사상 최연소로 합격한 한국계 청년 피터 박이 최근 검사에 임용됐다. AP 연합뉴스
피터 박은 올해 7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도전해 첫 시도에 합격, 미국 내에서도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7월 시험에서는 7,555명 중 51.5%만이 합격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피터 박은 13세였던 2019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법대에도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CLEPS 시험을 통과하면 고등학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2021년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로스쿨에 입학, 올해 졸업한 뒤,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하다가 주법상 만 18세가 된 지난달 말 정식으로 검사로 임명됐다. 그는 공식 임명장을 받으며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며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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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