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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블루제이스 아닌 다저스와 계약
10년간 7억 불...역대 최고액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11 2023 03:57 PM
내년 3월 서울서 개막경기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오타니 영입 경쟁에 뛰어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고, 블루제이스 팬들은 온라인에서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다.
LA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사진
오타니의 계약 조건은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2019년에 맺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다. 트라우트는 당시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 달러에 계약해 '4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후 2018년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고, 타자로서는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 소속으로 첫 경기를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내년 개막경기를 3월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갖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상대는 김하성의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오타니는 부상 때문에 내년엔 투수로 활동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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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