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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댄스가 치매를 예방해
건강한 정신과 친교로 친구도 사귀고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Dec 12 2023 04:18 PM
치매협회, 내분 위기 넘기고 역할 수행
한동안 분란이 이는 듯했으나 큰 혼란없이 가라앉은 '치매협'의 이선희 이사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노인분들이 만나는 안정된 장소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이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3년에 치매관련 자선단체로 출발한 협회는 최근 단체명을 '치매예방협회'로 변경했다. 변경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치매 환자들만 협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협회의 프로그램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역할이 주 목적이다. 그러나 초기 치매 증세가 있는 경우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치매 증세가 상당히 완화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치매가 암보다 더 무섭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들면서 가장 무서운 것이 치매에 걸리든가,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생기는 것이다.
토론토의 김현경(51)씨는 “가장 친한 친구 다섯 명 중 3명이 부모 중 한 분이 치매”라며 “나의 모친도 초기 치매환자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를 권유하지만 한인들이 모이는 곳에 가기를 주저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치매예방협회의 회원들이 노래수업을 받고 있다. 치매협회 제공
협회는 치매를 걱정하는 시니어들이나 초기 치매 증세를 보이는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현재 등록된 회원은 100여 명이며,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은 약 80명 정도다. 회원들은 70대에서 최고 91세의 시니어까지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주 1회로, 노스욕 시니어센터(21 Hendon Ave./Yonge St., North York)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소프라노 김한나씨의 노래부르기 수업이 끝나면 간식과 게임 등 놀이시간이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비비안 강사의 라인댄스 클래스가 열린다.
협회는 음악과 댄스를 통해 시니어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13일(수)에 종강하며, 내년 1월 말까지는 방학 기간이다.
그러나 협회는 장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스욕의 피플스처치(People's Church)와 윌로우데일교회에서 활동했는데, 토론토시에서 겨울 동안 홈리스들을 위한 워밍하우스로 장소를 제공하면서, 다시 어렵게 노스욕 시니어센터로 이전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협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안정된 장소를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최춘해 회장 시절 노인회관 구입 목적으로 모은 12만 달러는 은행에 잘 보관되어 있으며, 이 자금으로 협회 운영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12만 달러가 있기 때문에 현재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이 이사장은 전했다.
치매예방협회 문의: (416)221-7979, (647)818-8788 이메일: kcas201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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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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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njoy ( jchoi37**@gmail.com )
Dec, 13, 01:23 PM그래서 저는 6년전 은퇴한 후에 우리동네 양로원 2곳을 다니며 영어 팝송 및 한국뽕짝 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그리고 기타같은 악기를 배우시면 치매를 예방하실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