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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캐나다 영공' 지난다
집에서 "실시간추적" 가능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Dec 22 2023 01:08 PM
전국 어린이에게 선물 전달 위함 1955년 시작된 전통
오늘 캐나다 교통부 장관 파블로 로드리게즈(Pablo Rodriguez)가 북극의 유명 거주민 산타클로스와 그의 아홉 순록이 엄격한 인증 및 검사 과정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제 캐나다 상공을 자유롭게 지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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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캐나다 하늘을 지날 예정이다. 교통부
교통부 장관은 이달 초 총리로부터 캐나다 공급망 효율성 감독, 산타 여행 허가를 비롯해 전국 어린이들이 시기에 맞춰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임무를 상기 받았다며, 이제 배출가스가 없는 썰매를 이용하는 산타 일행이 캐나다의 탄소 중립 및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례적으로 필요한 서류 검토 과정에서 산타의 모든 문서를 직접 검토하고 두 번 확인했으며, 비행 계획과 사전 점검표를 공유하고 그가 긴 비행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산타의 일행이 캐나다 상공을 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 그들이 캐나다 전역을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할 것이다. 모든 캐나다인의 행복한 휴가철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매년 교통국 검사관들은 북극으로 직접 가서 산타의 썰매와 안전 시스템을 자세히 점검한다. CTA는 모든 캐나다인의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철을 기원하며, 썰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에게는 공항과 기차역의 모든 권장 안전 수칙을 따르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당부했다.
산타 일행의 여행은 북미 항공 우주 방위 사령부 프로그램 '산타 추적(NORAD Tracks Santa)' 웹사이트와 X(구 트위터)의 #NoradTracksSanta 해시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산타 추적 프로젝트는 1955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대륙 항공 방어 사령부(CONAD) 운영 센터의 비공개 전화번호에 연락해 산타를 호출했던 한 어린이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매년 천 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 자원봉사자가 약 만 통의 전화와 메시지에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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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