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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청소년 얼음물에 빠져 사망
스케이트타려다 불의의 사고당해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Dec 28 2023 04:43 PM
실종 청소년 1명은 아직 물속에 나머지 두 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지난 수요일 밤, 네 명의 청소년이 오타와의 리도 강(Rideau River)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두 명은 구조되어 경미한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수색 도중 안타깝게도 17세 소년의 시신이 발견됐다.
리도 강 하구. 위키피디아
오타와 경찰과 구조대는 실종된 또 다른 청소년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소년들은 니콜스 아일랜드 로드(Nicolls Island Rd) 부근에서 빙판을 건너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곳은 오타와 중심가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올해 오타와는 예년보다 따뜻한 12월을 맞이하며, 연속적으로 영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강의 얼음이 평소보다 약해져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은 십 년 전 가족과 함께 이라크에서 캐나다로 온 아흐메드는 활동적이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으로 ,장래에 경찰 학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 그는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목적 차(UTV. Utility Terrain Vehicle)를 타던 일가족 3명이 얇은 얼음 사이에 빠져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연방경찰은 스케이트를 타거나 언 호숫가를 걷기 위해서는 얼음 두께가 최소 15cm이상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노모빌이나 오프로드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최소 25cm 이상의 두께가 필요하다.
또한 경찰은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와 주의 사항을 재검토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겨울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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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