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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괴한에 흉기 피습
부산서 목 부위 찔려…의식 있으나 출혈 지속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an 01 2024 09:49 PM
【2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의 피습을 받고 쓰러져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경찰서로 이송,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지자들 사이서 "사인해 주세요" 말한 뒤 흉기 휘둘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 연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한 당직자는 "이 대표가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비명이 들려 모두가 깜짝 놀랐다"라며 "이 대표가 바닥에 쓰러진 뒤 상당량의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에 놀라
이 대표가 카메라와 취재진에 둘러싸여 기자회견을 하던 중 취재진 뒤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쓴 파란 종이 왕관을 쓴 용의자가 취재진을 뚫고 이 대표에게 접근 공격했다.
주변에서는 '악'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목격자들이 따르면 범인은 "사인해주세요, 사인해주세요"라면서 취재진 사이를 뚫고 들어왔다.
한 목격자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 이라고 쓴 띠를 둘러 그가 열혈지지자인 줄 알았다"면서 "너무 깜짝 놀라 목소리가 다 떨리고, 이 대표가 피를 많이 흘린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헬기로 부산대병원 이송·치료 중…용의자는 경찰 연행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갔고 헬기로 오전 11시 16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등 후속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용의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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