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사인해주세요" 이 대표에 접근 기습
목격자 "범인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 띠 둘러"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an 01 2024 10:09 PM
이 대표, 출혈 많았으나 의식 유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남성에게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받아 쓰러져 있다.
【부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상황과 관련, 한 남성이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가 순식간에 달려들며 범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영상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 대표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고개를 약간 숙이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이때 취재진 뒤로 머리에 파란 종이 왕관을 쓴 범인이 접근한 뒤 취재진을 뚫고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사건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악'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사람들은 "뭐야, 뭐야" 소리치며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범인은 주변 사람과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목격자들이 따르면 이 남성은 "사인해주세요, 사인해주면서"며 취재진 사이를 뚫고 접근했다.
한 목격자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 이렇게 쓰고 돌아다녀 열혈지지자인 줄 알았다"면서 "너무 깜짝 놀라 목소리가 다 떨리고, 이 대표가 피를 많이 흘린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범인은 처음부터 미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체포 직후 소리를 치거나, 반항하는 등의 행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수행원과 주변 사람들은 이 대표의 상처를 눌러 지혈했고 이때도 이대표는 의식이 있었다.
경찰에 연행된 범인은 60∼70대 남성이며 흉기는 길이 20∼30㎝의 칼이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