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한인 배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떠오르는 스타 스티븐 연 한국계 최초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08 2024 09:39 AM
'성난 사람들' 작품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
【LA】 한인 감독이 연출하고 한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한인 감독과 배우의 또 다른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이 불발됐다.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은 한인 배우와 연출자. 왼쪽부터 스티븐 연(남우주연), 이성진(작품상) 감독, 비한인 배우 앨리 웡(여우주연). 연합뉴스 사진
7일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한인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은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한인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미나리' 주연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타 스티븐 연은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같은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한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peacenjoy ( jchoi37**@gmail.com )
Jan, 08, 01:44 PM훌륭한 우리 후세들입니다. 그대들이여, 영원히 빛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