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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K-게임 '인기 급상승'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 장악중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09 2024 01:54 PM
한국 게임이 브라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3 해외 시장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서 이러한 추세가 명확히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미주·대양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네 권역 18개국에서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9,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 게임이 해외에서 급부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언스플래쉬
해외 게이머들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평일 약 3시간, 주말 약 4시간인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PC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브라질이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주중 인도가 3시간 21분으로 파악됐고 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가 3시간 14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말은 인도 4시간 3분, 인도네시아 4시간 2분으로 기록됐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으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꼽혔다. PC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대만에서 넥슨의 '카트라이더',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이 주목받아 국가별로 선호하는 게임들이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게임 이용 시간(주중). 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 이용자의 월평균 지출은 약 42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높은 지출을 보였다. K-게임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장르의 매력과 스토리의 우수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게임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켜 줬다. 이어 중동과 중남미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 종교 등에 대한 이해와 관련 법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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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