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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승객 떨어져 6시간 이륙 지연
탑승객 객실 문 열어...책임은 누가?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10 2024 02:57 PM
항공사 대변인, "사고 검토중"
지난 8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에어캐나다 항공기 탑승객 한 명이 활주로에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당시 항공편이었던 보잉 777-300 항공기는 예정 시간보다 약 6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됐다.
에어캐나다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추락해 비행이 약 6시간 지연됐다. 셔터스톡
항공사 대변인은 성명문을 통해 사고 탑승 당시 승객은 자리로 가지 않고 항공기 반대편 끝으로 이동해 기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캐나다 측은 시티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긴급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다친 승객을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해 항공기는 출발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8시 35분(동부 표준시)에서 6시간이나 지난 새벽 3시에 이륙할 수 있었다. 해당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319명의 승객은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1시 33분에 두바이에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사건을 놓고 "왜 다른 승객들은 사고 승객을 말리지 않았느냐" "사고 승객은 나머지 승객들에게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 등 황당하다는 의견이 펼쳐지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해당 사건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공항 측과 협력해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장시간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거나 항공사 측에 불신이 생긴 승객들을 위한 책임은 피할 수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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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