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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팀 릴레이로 성화 봉송 진행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16 2024 02:56 PM
상징적인 의식을 넘어선 '여정'
파리 2024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 봉송 상세 계획이 공개됐다. 11,000명의 성화 봉송 주자 중 80%가 확정됐으며, 이들 중 10,000명은 올림픽 성화 봉송, 1,000명은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조직위는 이번 성화 봉송을 통해 "모두를 위한 게임"이라는 비전을 구현하고, 스포츠와 팀워크에 중점을 둔 포용과 참여 정신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리 2024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 봉송 상세 계획이 공개됐다. @Paris 2024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성화 봉송 주자들은 10만 명이 넘는 지원자 및 추천인 중에서 엄선됐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2024 위원장은 "성화 봉송은 올림픽의 상징적인 의식을 넘어선 여정이며 각 주자는 우리 사회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헌신하거나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운동선수 혹은 스포츠 애호가가 성화 봉송의 주역이라 덧붙였다.
올림픽 성화 봉송은 다가오는 4월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해 5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벨렘호'를 통해 '올림픽 불꽃'이 도착하면, 본격적인 프랑스 여정을 시작한다. 주자들은 400개 이상의 지역을 거쳐, 7월 26일 개막식에 도착해 불꽃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어 50개 이상의 도시를 지나 8월 28일 패럴림픽 개막식에 이른다.
주자들의 이름은 4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마지막까지 비밀로 유지될 유명 인사나 선수들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성화 봉송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매일 팀 릴레이가 진행된다. 총 35개의 프랑스 스포츠 연맹이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여러 사람이 팀을 이뤄 성화를 차례대로 전달하는 '토치 팀 릴레이(Torch Team Relay)' 팀은 남녀 균형을 맞춘 전 연령대로 구성됐다. 프랑스 전역 유명지에서 열려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인 올림픽 챔피언은 물론 유명 인사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팀 릴레이로 스포츠를 통해 영감을 주는 다양한 인물을 조명하고, 대중에게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각 팀에서 주장을 선정할 것이라며, "예를들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 프랑스 해머던지기 선수 마누엘라 몬테브른이 5월 29일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와 에어비앤비는 각각 파리 2024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 봉송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며, 이어서 패럴림픽 게임이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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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