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온라인에서 신속 발급"

지난 11일부터 실시된 아포스티유 제도와 관련, 캐나다 정부가 혼선을 겪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처음 해보는 업무인 만큼 제도적 정착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온라인에서 신속하게 발급하는 것과는 달리 캐나다는 시행초기에 다소 혼선을 겪고 있다. 한국 외교부 자료사진 

토론토총영사관은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포스티유가 처음 실시된 만큼 여러가지 혼선이 있다"며 "캐나다 정부 부처마다 요구사항이 달라 교민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반면 한국정부는 몇년 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로부터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으려면
이민과 자녀교육, 상속 등 여러가지 사유로 캐나다 기관에 한국서 발행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아포스티유다. 한국 정부의 경우 2016년부터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인터넷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단, 공인인증서 필요. 공인인증서가 없는 캐나다국적자 등은 대리인 또는 대행사를 통해 아포스티유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대리인을 통한 아포스티유 발급
▶아포스티유 신청서  ▶아포스티유를 받고자 하는 대상문서 ▶대리인 신분증 및 신청인 신분증 사본 등이 필요하다. 우편신청 주소: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서울 종로구 율곡로6, 트윈트리타워 A동 15층 아포스티유 담당자(우편번호 03142)

한국의 아포스티유 발급대상 문서
▶대법원 총 8종(가족관계증명서, 영문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등) ▶교육부 총 10종(졸업·재학증명서, 고등학교 성적, 검정고시 성적 등) ▶정부24 총 4종(주민등록 등·초본 등) ▶경찰청 총 9종(범죄·수사경력회보서, 범죄경력회보서, 수사경력회보서 등이다.

발급 사이트
웹사이트 주소는 https://www.apostille.go.kr/index.do 회원가입을 위해선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다. 가입절차에서 공동인증서 등록이 필수인데, 하드디스크와 이동식디스크에 저장된 공동인증서로 등록이 불가할 수 있다. 이때는 안내에 따라 '브라우저 저장소'로 인증서 파일을 옮기면 인증서 등록이 가능하다.

발급받은 아포스티유의 유효성 검사  
아포스티유 발급 사이트에서는 이전에 받았던 아포스티유 또는 영사확인의 유효성 검증도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https://www.apostille.go.kr/ha/rgst/onlnVrf.do)에 접속, '검증하기'를 클릭한 뒤 '인증서 발급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캐나다 시민권자 유의사항
서명인증서, 거주증명서, 동일인증명서 등은 캐나다 공증인으로부터 공증을 받은 후,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한다. 단, 시민권자의 상속포기서, 상속재산분할협의서, 위임장 등은 위임자가 직접 방문할 경우 영사관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공증인(Notary Public) 공증이 필요 없는 상속포기서, 상속재산분할협의서, 위임장 등의 서류는 법원 등 제출처에 따라 캐나다 공증인의 공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출기관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