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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대왕대비의 선택, 상추쌈

영양 풍부해 '복을 싸먹는다' 표현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27 2024 01:06 PM


한국인의 음식 문화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유난히 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잎이 크고 질기지 않으면 어떤 채소든 쌈으로 즐긴다. 심지어 바다의 해조류인 김, 미역까지 쌈으로 싸 먹으며 공고한 쌈 문화를 형성해왔다.

 

스크린샷 2024-01-26 102138.png

게티이미지뱅크

 

 

여러 쌈 채소 중에서도 상추는 모나지 않은 맛과 향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그래서인지 옛 선조들로부터도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쌈을 향한 애정은 신분의 격차를 가리지 않았다. ‘승정원일기’ 기록에 따르면 대왕대비였던 장렬왕후의 수라상에는 조리 하지 않은 상추가 올랐다고 한다. 밭일을 하던 농부들이 그 자리에서 채소를 따다가 고추장과 된장을 발라 한 입 가득 쌈을 싸 먹는 풍경은 낯설지 않지만, 왕실의 가장 높은 어른인 대왕대비조차도 상추쌈을 즐겼다는 사실이 꽤나 인상 깊다.

상추쌈은 입을 크게 벌리고 먹어야 하다 보니 과거에는 그 모습이 흉해 보였던지 다소 억울한 일화도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상추쌈을 즐겨 먹는 아낙네는 게으른 부인이라 칭했다. ‘상추쌈을 입에 넣을 수 없을 만큼 크게 싸서 먹으면 부인의 태도가 크게 아름답지 못하게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하였다. 상추쌈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얼마나 상추를 즐겨 먹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가 아닐까.

상추는 그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복을 싸 먹는다’고 표현하였다. 특히 산성식품인 육류와 함께 먹으면 알칼리성인 상추가 체내에서 중화시켜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는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참치캔 하나면 뚝딱 완성되는 웰빙 상추쌈밥도 있다. 자취생부터 요리 초보자까지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참치 쌈장을 곁들인 상추쌈밥’이다. 먼저 양파, 마늘, 표고버섯, 대파를 잘게 다져 팬에서 볶는다.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을 같은 양으로 넣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한다. 자작해질 정도로 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다가 참치캔을 넣고 잘 섞는다. 고소한 참기름을 한 숟가락 두르고, 통깨를 뿌리면 간단한 참치쌈장이 완성된다. 이제 밥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상추쌈을 싸 먹는다.

여건이 된다면 밥을 작은 원형으로 굴려서 상추 잎 중간에 쏙 넣고 감싸듯 모양을 잡아보자. 밥 위에 쌈장을 한 숟가락씩 얹어 커다란 그릇에 차곡차곡 놓으면 화사한 꽃송이가 피어난다. 한 해의 복까지 듬뿍 먹을 수 있는 건강식 상추쌈 요리이다.

이주현  푸드칼럼니스트·요리연구가

 

공식블로그홍보01.jp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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