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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작곡가,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
아시아 최초 선정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26 2024 02:42 PM
유인촌 문체부 장관, "열정과 존경을 담아 박수 보낸다"
아시아 최초로 진은숙 작곡가가 클래식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작곡가 진은숙. 연합뉴스
이에 지난 26일(현지 시간) 문체부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전을 공개했다. 유 장관은 진은숙 작곡가가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인고의 시간에 존경을 담아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쌓아온 진은숙 작곡가의 명성이 이번 상을 통해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인들의 뛰어난 기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청중들을 위로하고 기쁨을 선사해 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진은숙 작곡가는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공부하고, 지난 2004년에는 그라베마이어상, 2017년에는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그리고 2018년에는 마리 호세 크라비스 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202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에서 진은숙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되고 있다.
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이 주최하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은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영예로, 작곡·지휘·기악·성악·음악학 분야에서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역대 수상자로는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Young Person's Guide to Orchestra(1946)>으로 잘 알려진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20세기 클래식의 황제라 불린 오스트리아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Karajan),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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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