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한국 국가 청렴도 세계 32위
캐나다 12위, 일본 16위, 북한 172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30 2024 09:27 AM
한국 경제·정치 관련 지표 하락
【서울】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한국이 180개국 중 32위에 그쳤다.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한국의 순위 하락은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7년 만이다.
30일 한국투명성기구가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결과에 대해 정권 차원의 반부패 의지 및 반부패 리더십 강화, 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 검토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캐나다는 12위, 일본 16위, 북한 172위로 각각 조사됐다.
반부패운동 비정부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 180개국 중 국가 청렴도 1위는 덴마크(100점 만점에 90점)였고 이어 핀란드(87점),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 순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투명성기구는 "촛불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던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상승 추세를 멈추고 하락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회 전반의 반부패 노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정치 영역과 관련한 지표들이 하락했다"며 "사회 상층의 '엘리트 카르텔형 부패'가 한국의 핵심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반부패 청렴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부패 총괄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도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 채용 등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는 부패 문제가 발생하며 대내외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