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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냉동 붕어빵' 에어프라이기로 뚝딱

겨울 터줏대감 ‘호빵’ 인기도 여전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31 2024 12:31 PM


 

지난달 21일 학부모 초청 행사가 열렸던 세종시 한 어린이집. 내부를 모두 둘러본 학부모와 자녀들이 마지막 장소인 도서실에서 연신 ‘호호’ 대고 있었다.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흰색 포장지 속 붕어빵을 식히는 소리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팥, 슈크림으로 채워 부드러운 붕어빵을 너나없이 웃으며 베어 먹었다.

먹는 풍경부터 맛까지 길거리 붕어빵 트럭에서 즐기는 것과 영락없이 닮았다. 다른 점은 딱 하나, 붕어빵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어린이집은 붕어빵 반죽을 기계에 넣어 굽는 대신 이미 다 만들어진 형태인 냉동 붕어빵을 에어프라이기로 조리해 내놓았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의 주무대가 길거리에서 가정·어린이집·학교·회사 등 실내로 이동·확장한 셈이다.

겨울 간식 시장에서 냉동 붕어빵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중소형 식품 기업에서 내놓던 냉동 붕어빵을 대형 기업이 출시하면서 판을 키운 게 출발점이다. CJ제일제당, 오뚜기는 각각 지난해 8월 ‘비비고 붕어빵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3종’, 9월 ‘꼬리까지 꽉 찬 붕어빵 팥·슈크림 2종’을 선보이며 냉동 붕어빵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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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지난해 9월 팥, 슈크림 두 가지 맛의 ‘꼬리까지 꽉 찬 붕어빵’을 내놓았다. 오뚜기 제공

 

붕어빵 주무대, 길거리→집으로

두 회사 냉동 붕어빵은 사계절 간식을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찬바람이 불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붕어빵은 지난해 11월, 12월에 모두 월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오뚜기 붕어빵은 출시 이후 이달 중순까지 누적 매출 30억 원을 올렸다. 늦가을, 겨울 매출이 날씨가 따듯할 때보다 늘었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전년과 비교해도 냉동 붕어빵 수요는 증가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 붕어빵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지난해 11, 12월을 묶으면 냉동 붕어빵은 8만 봉 넘게 팔리면서 냉동 디저트류 판매 1위에 올랐다.

냉동 붕어빵을 향한 구매 행렬은 붕어빵 트럭·리어카의 퇴장과 맞닿아 있다. 최근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붕어빵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냉동 붕어빵이 대체재로 부상했다. 과거 길거리에서 쉽게 접했던 붕어빵 트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 손님이 급감하고 고(高)물가에 따른 원재룟값 상승까지 겪으며 점점 사라졌다. ‘우리 집이 바로 붕세권’(오뚜기)이란 광고 문구가 붕어빵 트럭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자극 버튼’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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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해 8월 출시한 ‘비비고 붕어빵’.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 제공

 

1가구 1에어프라이기, 냉동 붕어빵 대세

‘1가구 1에어프라이기’ 시대는 냉동 붕어빵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한 토양이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처럼 집집마다 두는 ‘필수 가전템’으로 등극한 에어프라이기는 냉동 붕어빵과 찰떡궁합이란 게 CJ제일제당, 오뚜기의 설명이다. 붕어빵의 ‘겉바속촉’ 식감을 구현하기에 에어프라이기만 한 가전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오븐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긴 하나 아직 소비자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에어프라이기에 뒤처진다.

냉동 디저트 시장이 ‘블루오션’인 점도 냉동 붕어빵 인기를 더하는 요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냉동 식품 시장에서 냉동 디저트는 만두, 피자, 돈가스 등 식사·반찬용에 밀려 찬밥 신세였다. 케이크, 빵 등 전통적 디저트를 대부분 빵집에서 구하는 분위기 탓도 있었다. 하지만 입맛의 세분화, 다변화에 따라 냉동 디저트 시장이 커졌고 이는 냉동 붕어빵 출시와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붕어빵은 길거리 트럭이 저물면서 소비자가 생산 요청을 한 품목이기도 하다”며 “카페 등에서 붕어빵을 팔기도 했는데 식품 기업이 가정용으로 본격 만드는 건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붕어빵은 K디저트로 손색이 없어 핫도그, 김밥, 떡볶이 등과 함께 ‘K스트리트푸드’라는 이름을 달고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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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1971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립호빵. SPC삼립 제공

 

71년생 호빵, 겨울 간식 ‘터줏대감’

겨울 간식 시장에서 냉동 붕어빵이 ‘다크호스’라면 호빵은 ‘터줏대감’이다. 대표 호빵 제품으론 1971년부터 50년 넘게 팔고 있는 SPC삼립의 ‘삼립호빵’이 있다. SPC삼립이 당시 유동 인구가 적어 빵 비수기였던 겨울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개발한 삼립호빵. 지금도 낯익은 ‘빨간 찜통’(1972년 공급)을 만난 삼립호빵은 추운 날씨에도 따듯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겨울 간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판매량 65억 개를 넘긴 삼립호빵은 시대에 맞게 변화하면서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단팥, 채소, 피자 맛을 기본으로 마라, 소다, 민트초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고기부추호빵, 숯불갈비호빵처럼 식사용으로도 괜찮은 ‘왕호빵’도 출시했다. 또 2021년부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1개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엔 6개, 8개 들어간 제품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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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지난해 1월 출시한 냉동 호떡. 맛은 달콤씨앗, 모짜렐라 두 가지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 CJ제일제당 등이 생산하는 냉동 호떡도 겨울 간식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풀무원은 모짜렐라호떡, 달콤씨앗호떡을 2021년 2월 해외에서 먼저 판매한 후 지난해 1월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냉동 호떡 역시 냉동 붕어빵처럼 길거리 트럭이 점점 사라지면서 수요가 늘었다. 풀무원에 따르면 냉동 호떡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겨울철에 올리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냉동 디저트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길거리에서 사 먹던 겨울 간식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며 “냉동 붕어빵, 냉동 호떡 등이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간식으로 자리 잡고 해외 시장에서 먹힐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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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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