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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량 절도 방지에 억단위 투자
국가적 대응 필요..."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하다" 지적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31 2024 05:54 PM
2015년 이후 300% 증가 지난해 토론토서 12,000대 절도 2월 8일 해결 방안 모색·정책 강화 위한 오타와 전국 정상회담 개최
연방 정부가 지난 몇 년 급증한 온주 내 자동차 절도, 총기, 조직 폭력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해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가 자동차 절도 단속을 위해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온주 내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하면서 관련 범죄가 국가 문제로 번지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캐나다에서 도난 차량은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수출되고, 다국적 범죄 집단이 연루되어 있다. 절도로 얻은 이익은 불법 자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다. 국경서비스국(CBSA)은 지난주에만 해외 운송을 앞둔 총 230만 달러 상당의 절도 차량 40대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월 8일 오타와에서 전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 전했다. 해당 회의는 관련 업계 종사자, 정부 기관 등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미 진행 중인 조사·단속·정책 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더그 포드(Doug Ford) 총리와 아리프 비라니(Arif Virani) 법무부 장관은 "정부는 급증하는 자동차 절도율을 인식하고 있고 이는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며 "온주 법원이 폭력·도난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력 충원, 장비 도입 등 재정적·기술적·정책적인 방면에서 경찰을 지원하고 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해당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음 주 회담을 통해 연방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형사정보국(CISC)은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경찰 조사 결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차량 강탈이 104% 증가했다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토론토에서만 약 9,600대 이상이 절도됐다. 2015년 이후 300%나 껑충 뛰었다. 작년에는 12,000대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4%나 상승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총기 사용과 폭력 조직에 맞서기 위해 제정된 'ITAAGGV(Initiative to Take Action Against Gun and Gang Violence)' 정책 기간을 연장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 주와 지역에 향후 5년간 3억 9천만 달러를 투자해 관련 범죄를 막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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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