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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신성열 천주교회 초대 사목회장
1929~2024... 향년 94세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Feb 11 2024 11:25 AM
신성열 천주교회 초대 사목회장이 지난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신성열 천주교회 초대 사목회장이 지난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한인들의 이민 초기 무렵인 1965년에 미시사가에 도착, 그때부터 후배 이민자나 서독에서 오는 광원·간호사들의 취업과 정착을 도왔다.
천주교인으로 1960∼70년대 초 고 고종옥 신부(최규식 신부 전임)가 주임신부였던 한맘천주교회(현 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 초대 사목회장을 지냈다.
당시 한인사회에는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많은데 신부의 대부를 설 사람이 부족해 신 회장이 단골로 대부로 나서곤 했다. 어림잡아 50여 번 대부가 되었다고 하니 이 방면의 기록이라 할만하다.
부부가 모두 영어에 능통, 비한인기관에 취업함에 따라 일반 한인사회 활동은 많지 않았으나 교민 스포츠행사와 종교행사 등에는 두 아들과 함께 열심히 참가했다.
스포츠맨같은 건장한 체격에 취미가 다양해서 탁구, 사진촬영, 오페라 감상, 정원관리, 야구, 골프 등을 즐겼다. 또한 성격이 깔끔, 집에서나 근무처에서나 주변 정리 잘하고 엔지니어답게 주의성이 깊고 빈틈이 없었다. 사교성도 좋아서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집으로 자주 초대했다.
경희상업고 졸업 후 공학을 공부, 한국 엔지니어(557호) 자격을 받았다. 한국서는 주한 미8군에서 근무헸고, 캐나다 이민 후에는 John A. Huston Company의 구매담당 매니저로 지냈다.
공식연도: 16일(금) 오후 1시
장례미사: 17일(토) 오전 10시
장소: 예수성심 한인천주교회(296 Judson St. Etobicoke)
집례: 최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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