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아시안컵 한국팀 졸전 뒤엔 자중지란
경기 전날 손흥민 멱살잡자 이강인 주먹질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Feb 14 2024 08:35 AM
감독은 무능, 선수들은 '3류 축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한 한국팀이 자중지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독은 무능했고 선수들은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 멱살잡이에 주먹질까지 하는 등 상식 이하의 추태를 보였으니 3류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6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한 한국팀의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오른쪽)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들은 경기 전날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 연합뉴스 사진
한국팀의 내분은 한국 언론이 아닌 영국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이 한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13일 보도한 것.
사건은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5일 저녁 식사시간에 일어났다.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쳤다. 그러고는 탁구를 하러 갔다.
이들보다 늦게 저녁을 먹기 시작한 선수들은 이강인 등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즐기는 소리를 들었고 이에 주장 손흥민이 제지하려고 했지만 이강인 등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주먹을 피했고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요르단전은 이런 심각한 갈등 속에 킥오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2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요르단전에서도 90분 내내 각자 따로 놀았다. 결과는 0-2 완패. 한국팀의 유효 슈팅은 제로였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Feb, 14, 12:21 PM무능한 감독에 더해 하극상이라..... 문제가 많았네
강인이는 가끔씩 좀 엉뚱한 면이 있다 했는데, 반골 기질까지 있으니, 앞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문제가 있겠구먼....
9 살 많은 하늘 같은 선배 흥민이에게 어떤 이유에서든 주먹을 날린 건 무조건 강인이 잘못임. 지금이라도 흥민이 형에게 개인적,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성질 죽이며 축구 실력향상에 더 매진해야 할 것임.
경기시에 쓸데 없이 공을 오래 끌고, 개인기를 필요 이상으로 과시하는 것도 이 친구가 고쳐야 할 단점으로 보임.
어쨌든 선수간 이번 갈등과 상관없이, 무능한 두 화상, 클린스만과 정몽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날려야 됨.
Brendon ( jpa**@newsver.com )
Feb, 14, 04:07 PM나라도 그렇고 스포츠도 그렇고 리더가 없으니 당연한거 같네요. 선수단은 꾸짖지 맙시다, 못난 어른들땜에...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Feb, 14, 06:25 PM팀 스포츠에서 팀의 위계질서를 해하는 행동은 그 누구든 반드시 질책을 받아야 함.
그런 선수에 대해서 여론이든, 지도자들이든 이를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행동이 더 어른스럽지 않은 행동임.
축구만 잘한다고 모든 걸 오냐 오냐 한 결과가 저런 하극상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