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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 의혹 대법원 압수수색
경찰청 사이버대응과 강제수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0 2024 03:50 PM
【서울】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북한 해킹그룹이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문건이 유출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사법부 전산망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해 삭제했다. 이후 보안전문업체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기법의 악성코드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라자루스'가 수백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사법부 전산망 내 자료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12월 "자체 대응으로 근본적인 의혹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보안 전문 관계기관과 함께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원인, 경로, 피해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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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