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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한인 세입자 결국 나가
세탁비 등 요구하던 여성 '백기'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22 2024 03:14 PM
임대차 계약이 끝났음에도 나가지 않고 버티던 세입자(16일자 A1면)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집주인 홍영숙씨는 "여성 세입자로터 방 열쇠를 최근 돌려받았다"며 "부당한 세입자를 퇴거시키는데 도움을 준 한국일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난 후 세탁비 등을 요구하며 버티던 한인 여성이 본보 보도 후 결국 방을 비우고 나갔다. 제보자 제공
토론토 서부에서 일식당을 운영 중인 홍씨는 "지난 3개월간 너무 큰 고통을 당해 이제 더 이상 세입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입자 정모(24)씨는 지난해 워킹홀리데이 자격으로 토론토에 와 작년 12월 초부터 2개월간 거주하기로 집주인과 구두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이 끝난 후에도 집을 나가지 않았다.
정씨는 여자만 사는 하우스에 남자친구를 데려와 밤 늦게까지 머물도록 해 옆방의 미성년자 세입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안겼다. 정씨와 사사건건 부딪혔던 홍씨는 심한 스트레스로 심장질환이 생겨 병원을 드나들어야 했다.
홍씨는 "16일 신문보도가 나간 뒤 한국일보 독자 중 한 분이 정씨가 일하는 한식당에 전화를 걸어 기사 내용을 알렸다"며 "여기저기서 압박이 들어오자 600여 달러(세탁비 등 요구)를 받아야 나간다고 버티던 세입자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조용히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씨는 자신을 취재한 본보 기자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원하지 않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알려질까봐 굉장히 불안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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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illykim ( seoulloc**@gmail.com )
Feb, 22, 07:46 PM저런 애를 식당 알바로 쓰면, 손님 입장에서 밥이 넘어가겟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