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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후 '성매매 강요'
경찰, 범죄자 얼굴 공개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2 2024 05:44 PM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조직에 상납 경찰, 피해자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아... 취약한 어린아이, 남성도 대상이 될 수 있다 강조
지난해 8월 30일 경찰청 소속 인신매매 담당 부서는 캐나다 금융거래분석센터(FINTRAC), 온주 정부, 온주 범죄 정보국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광역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 연쇄 성매매 조사를 시작했다.
캐나다 인신매매 인식의 날인 오늘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 건과 함께 가해자 사진을 공개했다. Joacquin Hollywood Nise Rowe. 토론토 경찰청(TPS)
수사 결과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6명의 여성 피해자가 성 착취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해자는 신체적, 심리적 폭력을 입었으며 범죄 기간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조직에 상납 됐다.
경찰은 이달 14일 배더스트 스트릿(Bathurst St.)과 프론트 스트릿 웨스트(Front St. W)에서 수색 영장 집행 후 신분증 등 증거품을 압수했다. 토론토 출신 Joacquin Hollywood Nise Rowe(38세)는 인신매매, 성매매 알선, 폭행, 범죄 수익금 소지 및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경찰은 작년 9월 진행된 또 다른 인신매매 사건을 공개했다. 2014년 한 남성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7월부터 약 1달가량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Micah Barrows(38세)는 지난 20일 체포됐으며 인신매매, 성매매 알선, 불법 촬영, 금전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Micah Barrows. 토론토 경찰청(TPS)
경찰은 해당 사건들과 연루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416-808-4838 또는 humantrafficking@torontopolice.on.ca로 신고할 수 있으며 익명 제보는 416-222-TIPS(8477), 222tips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경찰은 성매매나 강제 노동 등이 목적인 인신매매 피해자는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취약한 어린아이, 남성도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토 경찰청은 1989년 창설된 인신매매 성범죄 담당 부서를 통해 모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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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