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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1위"
중국·이탈리아·영국 등 뒤이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2 2024 03:39 PM
중국 인구정책 연구기관 보고서
【서울】 1인당 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2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인 7만4,800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중국인 가족. CNN 방송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에는 양육비는 9만4,500달러로 늘어난다.
1인당 GDP 대비 18세까지의 양육 비용은 한국이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한국,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6.28배), 영국(5.25배), 뉴질랜드(4.55배)가 5위권을 형성했고, 일본(4.26배), 미국(4.11배), 독일(3.64배)도 상대적으로 양육비가 많이 들었다.
반면 싱가포르(2.1배)와 호주(2.08배), 프랑스(2.24배)는 소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육비가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높은 출산 비용, 여성의 가정과 일의 양립이 쉽지 않은 이유 등으로 중국인의 출산 의향은 세계에서 거의 최저 수준"이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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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