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재외 유권자 197만명 중 15만명만 등록
"우편 또는 전자투표 허용해야"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6 2024 09:51 AM
【서울】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78개 공관을 통해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추정치) 가운데 신고·신청자 수가 15만701명(7.6%)이라고 잠정 수치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유학생 및 일반체류자 등이 감소하면서 재외선거권자 수가 21대 총선(214만9691명)보다 17만5,316명(8.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도 21대 총선(17만7,348명)보다 15% 감소했다.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추정치) 가운데 신고·신청자 수가 15만701명(7.6%)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이미지
이런 상황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다.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재외선거 사무 중지 등으로 인해 재외유권자의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역대 최저인 23.8%를 기록했다.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은 건 해외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우편투표나 이메일 전자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재외선거권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은 세계 각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힘쓰는 재외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