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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 대학 교직원, 생계비 문제로 파업 돌입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활비에 비해 임금은 턱없이 낮아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6 2024 01:12 PM
"누가 요크 대학에서 일하려 하겠느냐" 상황 한계점 도달...실질적 대응책 필요
지난주 캐나다 노동조합 'Canadian Union of Public Employees(CUPE)'는 요크 대학교(York University) 계약직 강사, 조교 등 교직원 3,000명이 파업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요크 대학교. 위키피디아
CUPE 대변인이자 요크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진행 중인 에린 매킨토시(Erin McIntosh)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거, 식료품과 같은 생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반면 대학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파업의 동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대학 측이 제안한 임금 인상은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에 턱없이 적다고 지적하며 이제 누가 요크 대학에서 일하려 하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18년에도 파업에 들어갔던 이들은 마땅한 해결책 없이 업무 복귀를 명령받은 바 있다.
그 후 2019년 더그 포드(Doug Ford) 정부는 공공 부문 근로자의 임금 상승을 연 1%로 제한하는 법안 124호(Bill 124)도 통과시켰다. 법안 124호는 위헌이라는 이유로 법원에 의해 무효가 되었으나 CUPE에 따르면 요크 대학은 여전히 해당 법이 초래한 임금 및 노동 조건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있지 않다.
매킨토시는 대부분의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일을 찾거나 대학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말하며 이는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대학이 실질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 대학 직원 또한 같은 사유로 내달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93%가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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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전체 댓글
미스터 김 ( mrkimto4**@gmail.com )
Feb, 26, 02:18 PM"진행 중인" 이 아니라 "진학 중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