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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 노인회 벌금폭탄에 휘청
허술한 소방시설 지적 받고도 2년간 나몰라라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26 2024 05:07 PM
없는 살림에 4만 불 내야할 판
블루어 한인노인회(회장 김인석)가 토론토시청으로부터 수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폭탄을 맞았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노인회에 또다른 대형 악재가 닥친 것이다.
블루어 한인노인회가 회관의 소방시설 미비로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인회는 일단 최선을 다해 벌금 낮추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노인회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한인사회의 공동재산인 노인회관 활용 방향을 놓고 교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공청회 개최 요구가 나온다.
노인회는 "지난해 1월 건물 전체가 물난리를 맞은 노인회는 시청으로부터 소방시설 점검을 요구받았다"며 "4층 이상의 건물은 시에서 요구하는 부분들이 많다. 토론토시가 규정에 따라 재작년부터 소방시설 점검 등을 통지했지만 이를 2년 가까이 지키기 않아 수만 달러의 벌금을 맞은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시가 노인회에 요구한 것은 ▶화재경보 시스템 보완 ▶화재안전플랜 승인 등으로, 이를 위한 소요경비는 9,588달러다.
블루어 노인회의 소방시설 문제점을 지적한 인스펙션 중 일부.
시 조치 사항의 불이행으로 재작년 12월부터 부과된 벌금은 눈덩이처럼 불어 현재 총 4만 달러에 육박했다.
노인회는 "전 회장단들이 왜 이 문제에 대응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노인회가 토론토시의 화재예방 시설에 대한 조치에 계속 불응하자, 작년 12월 이 사안이 법원에 고발됐고 최근 검사로부터 누적벌금과 소요경비가 4만 달러에 달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인회는 국선변호사를 고용해 벌금 낮추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노인회 이사장은 "지난 2년 간 전임 회장단들은 노인회가 받을 수 있는 그랜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노인회에 들어와서 보니 문서 관리부터 대정부와의 협력 관계 등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며 "노인회가 코로나 지원금을 다 써버려 최근 10만 달러를 대출 받았는데 이번에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만성적인 노인회 재정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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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26, 06:19 PM도대체 어느 누구가 노인회장 감투쓰고 있을 적에 그렇게 무책임하게 일을 처리했답니까?
전임 회장단? 최승남/최종대/변의섭/배인자?????
이 4명의 전임회장들이 1인당 1만불씩! 노인회에 기부하면 보기에 참 좋을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