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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천 불짜리 설날 모금파티
조-조 장관 행사에 한인 20여명 참석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Feb 28 2024 03:13 PM
더그 포드 주총리 연설 듣고 눈도장 찍어
정치가 국민을 도와주지만 국민도 정치를 도와야 한다.
26일 스카보로에서 한인행사상 기록이 될만한 요란한 설날파티가 중국계 연회장에서 열렸다.
보수당 설날파티에서 더그 포드(오른쪽 두 번째) 온주총리가 연설하는 도중 조성준 노인복지장관(오른쪽 끝)과 조성훈(오른쪽 세 번째) 장기요양장관을 칭찬했다. 사진 왼쪽은 중국계 주의원 데이지 와이·빌리 챙.
온타리오주 보수당 소속 4명의 주의원(MPP)이 마련한 설날기념 겸 당의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잔치 마당에서 대단한 공연이나 크게 볼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러나 한인 및 중국계 참석자들은 1인당 1천 달러의 참가비를 희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잔치를 마련한 한인 정치인으로는 조성준 장관과 조성훈(스탠) 장관, 중국계 의원은 빌리 챙(마캄), 데이지 와이(여) 의원 등 4명이었다.
모임에는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을 비롯, 30명 정도의 열성 한인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여성들은 설 기념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뽐내면서 더그 포드 주총리와 주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아침 여론조사에서 온타리오 주민 4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서 기분이 삼삼한 포드 주총리는 정치인답게 보수당의 업적을 길게 나열했다. 참석자들이 다소 배가 고팠지만 그는 하고싶은 말을 계속 쏟아냈다.
현재 온주에서는 보수당에 필적할 만한 정당은 없다. 주총리는 서두에 두 한인정치인 조·조 장관의 역할을 칭찬하면서 감사함을 표시했다.
연회장은 '1571 Sandhurst Circle'의 '카사 데루즈'였고 제공된 식사는 중국식 고급요리였다.
더그 포드 주총리 연설문(발췌)
요양원 침상수 증가, 도로 주행료 폐지
스캔들 많았으나 주류판매 허용, 휘발유세 인하
*이전 온타리오주 자유당 정부는 우리 주에서 30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 보수당(PC)정부는 2018년부터 7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작년 온주는 제조업 부문 일자리 창출에서 미국을 콱 눌렀다. 미국 50개 주 전체를 합친 것보다 우리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달 우리 주는 2만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 전국 일자리의 65%를 차지했다. 전국 일자리 성장의 선두주자인 우리는 언제나 세금을 올리지 않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기업번영 분위기를 조성, 취업을 늘리면 세수입도 증가한다. 세금인상을 피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킨다. 우리는 증세에만 의존했던 이전 정부의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
*보수당은 휘발유세를 리터당 10센트씩 내렸다. 자동차 번호판 갱신(스티커) 비용과 갱신 절차를 위해서 주민들이 주정부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을 없앴다. 하이웨이412와 418의 통행료를 폐지하고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대중교통 승객이 환승할 때마다 부담하는 이중요금을 폐지했다. 주민들의 생활비를 줄여주기 위해서였다. 이 혜택으로 승객 1인당 연 평균 1,600달러를 절약한다.
*이전 캐슬린 윈의 자유당 정부는 장기요양원 입주자들을 위해 온주 전역을 통틀어 침상 611개를 추가했지만, 우리 정부는 3만 개를 보탰다. 이뿐 아니라 우리는 침대 2만8천개를 좀 더 편하고 튼튼하게 개조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대중교통 개선에 70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온타리오라인, 스카보로 지하철 확장, 에글린튼 크로스타운 경전철의 서부연장, 그리고 영 스트릿 지하철을 리치먼드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것은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하철 확장이다. 이전 정부는 선거 중에만 지하철 계획을 공약하고 그쳤으나 보수당 정부는 이런 계획을 현실로 바꾼다.
*주민들은 맥주, 와인, 사과주, 쿨러, 탄산수 및 기타 저알코올 즉석 음료를 수퍼마켓 같은 곳에서 쉽게 살 수 있다. 2026년 1월1일부터는 주 전역의 편의점, 식료품점에서 자유롭게 판매,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히고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거의 100년 전 주류판매 금지령이 폐지된 이후 소비자 선택의 최대 확장이다. 자유당 정부가 체결한 계약 탓에 지연됐지만 우리는 주민들이 맥주와 와인을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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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