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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으로 오염·비용 낮춰 '윈윈'
연방 정부, 토론토 전역에 EV 충전소 마련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8 2024 04:57 PM
고속 충전기,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500만 달러 투자 2035년까지 제로 배출 차량 전환이 목표
오늘 오전 조나단 윌킨슨(Jonathan Wilkinson) 천연자원부 장관이 토론토시 전역에 40개의 고속 충전기를 포함해 500개 이상의 전기차(EV) 충전소 마련에 약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밝혔다. 2025년 12월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고속도로와 공공장소 등 전국에 대략 43,000개의 EV 충전기 배치에 힘쓰는 중이다.
정부가 토론토시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마련에 투자한다. 언스플래쉬
충전소 위치는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부는 EV로 전환이 오염을 줄이고 비용을 낮춘, 이른바 '윈윈(win-win)'이라 본다. 아울러 제조 부문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효과도 함께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정부 목표는 다가오는 2035년까지 캐나다 내 모든 차량을 ZEV(제로 배출 차량)로 바꾸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했을 때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3억 6천만 톤 이상 감소해 전 세계적으로 천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EV 구매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도 제공 중이다.
줄리 다브루신(Julie Dabrusin), 줄리 제로비츠(Julie Dzerowicz) 등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토론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는 한편 EV 공급망을 선도하여 전국적으로 고용 기회를 확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정부 계획의 가속화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는 온주 세인트 토마스에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스텔란티스와 협업해 온주 윈저와 브램턴 공장을 지원하여 전기차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등 전기차 산업 성장 촉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최근 전기차 충전료가 크게 오르며 차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 아이오닉5 소유주는 10%에서 80%까지 충전 시 12달러에서 15달러면 충분했던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20달러가 넘게 든다 토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가솔린 차량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충전 시간, 짧은 주행 거리,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장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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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