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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 제거하는 의자 개발
'스마트 체어'로 화제 모은 한인 발명가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01 2024 04:27 PM
30여년간 인체부산물 연구한 김홍민씨 특허 10여개...토론토스타에 소개되기도
사람 몸에서 나오는 방귀와 부산물에 대해 30여년 간 연구를 거듭하다 받은 특허만 10여개다.
그가 목표로 한 최종 제품은 아직 진행 중이나 그는 모든 사람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건강을 손쉽게 체크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연구에 매진한다.
불쾌한 방귀 냄새를 없애주는 의자 등을 개발한 김홍민씨.
3년 전 토론토 북쪽의 스토빌(Stouffville)에서 킴에어 디스커버리(Kimmair Discovery)를 창업한 김홍민(69) 사장은 캐나다와 한국 등 8개국에서 건강상태 모니터링 기술 관련 1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승인받은 2건의 특허증도 캐나다와 한국에서 취득했다.
김 사장의 특허 기술은 모두 스마트 체어·변기 제품과 관련이 있다.
김홍민씨가 발명한 스마트 체어. 불쾌한 냄새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
스마트 의자는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방귀를 빨아들인 뒤 이를 정화시켜 밖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직장 등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의도치 않게 방귀가 나올 경우 본인과 옆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불쾌감을 줄이고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어 고객 상담 또는 회의 때 유용하다.
스마트 토일렛(toilet)은 대소변 등 몸에서 나오는 부산물에서 색깔·모양·냄새 등을 자세히 분석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진단 결과를 자동으로 담당의사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김 사장은 "우리 선조들은 참 지혜로운 것 같다. 제품의 정화시스템에 들어갈 주재료는 숯"이라며 "그리고 '화장실을 보러간다'고 말하는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다. 과거 조선의 왕들도 화장실을 나오면 그의 부산물을 분석해 건강을 체크했을 정도로 거기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매번 병원을 출입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건강상태를 자동 진단하고 그 데이터가 바로 의사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곧 개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980년 토론토로 이민, 자동차 바디샵에서 오래 근무한 그는 3년 전 스마트 의자 제조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그의 의자와 발명기술이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5명의 직원을 둔 그는 "최근 캐나다와 한국의 변기제조 업체에서 우리 회사 기술에 관심을 보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나의 특허 기술과 제품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다. https://purii-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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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