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1인당 맥주 소비량 '사상 최저치'
주당 3.6병으로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치 기록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Mar 07 2024 03:34 PM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올라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 증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정부가 주류와 기호용 대마초 판매로 총 155억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2.5% 늘어난 수치로 대마초 비율은 동기간 대비 24.2%나 껑충 뛰었다. 수익에는 정부 기관 순수익, 세금, 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연방 정부가 주류와 기호용 대마초 판매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주류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언스플래쉬
해당 기간 주류 가격이 5.9% 상승한 것과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실질 판매량은 1.1% 줄어든 31억 600만 리터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이 주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법적 음주 가능 연령 캐나다인은 주당 평균 9.2잔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지난해 9.5잔보다 적은 양이다.
1인당 맥주 소비량도 2022~2023년 인당 연간 65.1리터, 주당 3.6병으로 떨어지며 1949년 통계청 조사 시작 이래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주류 판매점 및 기타 소매점의 맥주 총판매 가치는 4.1% 올라간 93억 달러로 4년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와인 판매량은 3.0% 줄어든 5억 리터로 보고됐으나 매출은 79억 달러로 소폭 성장했다. 통계청은 마찬가지로 2022년 3월부터 일 년간 7.4%나 오른 와인 가격을 원인으로 여긴다. 와인은 2021/2022년도에 비해 점유율이 낮아진 유일한 시장으로 캐나다 내 전체 매출도 30.6%에서 29.9%로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반면 유일하게 사이더(사과주)와 알코올이 함유된 청량음료 매출은 21억 달러로 소폭 솟았다. 그러나 이는 지난 10년간 관찰된 연평균 증가율에 못미치는 결과다.
가장 인기 있는 주류는 위스키가 29.4%로 1위를, 그 뒤는 보드카(23.0%), 리큐어(15.2%) 순이었다. 주별로는 노스웨스트준주(44.0%)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31.6%)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마초 판매는 15.8%, 6억 달러 증가한 47억 달러로 상승세를 달렸다. 통계청은 흡입용 추출물 매출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이라 평가한다. 지역별로는 유콘준주가 법정 구매 가능 연령 1인당 314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퀘벡이 88달러로 가장 적었다. 퀘벡의 낮은 매출은 대마초 베이프 및 국소 외용제 판매 금지와 식용 대마초 제품 종류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