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오타니 해치겠다" 서울 고척돔 폭탄 위협
밴쿠버한국총영사관 협박 메일 접수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0 2024 09:17 AM
수색 결과 미발견...다저스 5-2 승리
【서울】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위험한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8분께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밴쿠버한국총영사관 직원에게서 접수됐다.
20일 메이저리그 야구 서울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사진
메일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메일·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이날 오전에만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수색했다.
이후 기동대 1개를 추가 배치해 총 350명의 경력을 경기장 내외에 투입해 철저히 수색했지만 끝내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고척돔에 출입하기 위한 보안 검색과 신분 대조를 강화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은 다저스의 5-2 승리로 끝났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