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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 전략'
세계보건기구 모범 사례 선정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Mar 20 2024 01:34 PM
신속한 검사 체계, 중증 환자 병상 확보 재택 치료, 건강 보험 제공, 생활비 지원 등 호평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이 세계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를 알리는 의료진. 연합뉴스
지난 18일(한국 시간)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 과정 중 얻은 가르침을 전세계적으로 공유하여,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발간한 <미래 호흡기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에 한국이 언급됐다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협력적 감시 ▲위기 총괄 및 조정 ▲의료 대응 ▲의료 물품 접근성 ▲공동체 보호 ▲협업과 책임 총 6개 분야의 9가지 교훈 점을 제시했으며 이 중 한국은 4가지 교훈의 우수 사례로 채택됐다.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이 협력적 감시 면에서는 "메르스 경험을 활용하여 신속한 정부·민간 검사 체계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대응에서는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재택 치료를 활성화했으며 외국인은 무료로 치료했다"고 말했다.
공동체 보호에서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제공한 것"과 "생활비와 유급 휴가비를 지원한 점"을 꼽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의 방역 역량을 더욱 향상해 미래 팬데믹 위협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약속하는 한편 "지난해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Global Health Security Coordination Office, GSHCO)와 올해 지정을 앞둔 세계보건기구 협력 센터(World Health Organization Collaborating Center, WHO CC)를 통해 보건 안보 국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보고서 원문은 세계보건기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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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