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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대로 조치" 반복만
체육회 본부 소극적 대응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21 2024 03:12 PM
캐나다대한체육회 사태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본부의 부적절한 행정 또한 지적받는다.
대한체육회 본부가 캐나다체육회 사태에 적극 개입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정철화 전 캐나다체육회장의 잘못이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정 전 회장이 2022년 항공료 지원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비리를 올해 1월 확인했음에도 2개월이 넘도록 추가조치는커녕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
'정 전 회장의 2022년 항공료 지원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 본보는 지난 4일 대한체육회에 ▶정 전 회장에 대한 '스포츠윤리센터 또는 수사기관 신고 계획' ▶캐나다 교민사회가 요구하는 '정 전 회장 임기 전체기간에 대한 전수조사 시행' 등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19일 답변서에서 '보조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을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즈음 정 전 회장이 '2022년 항공료 지원금 약 1천만 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2월2일 중징계 통보 공문을 캐나다체육회에 보내 2월16일까지 지원금을 선수들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했지만, 캐나다체육회는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미적대는 사이, 캐나다교민이 직접 한국의 스포츠윤리센터에 정 전 회장의 비리를 고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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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