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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집중사격에 아기 사망
경관 3명 기소 취하...."정당방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5 2024 02:52 PM
온주 카와사레이크에서 30대 남성과 1살짜리 아기가 탄 차량에 집중사격(2020년 11월28일자 A5면)을 가해 부자(父子)를 사망케 한 경관 3명에 대한 기소가 취하됐다.
2020년 온주 카와사레이크에서 차량에 있던 아기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 발포한 경관들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납치 용의자인 아버지가 운전석에서 손에 총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스플래쉬
사건 발생 3년 4개월만이자 기소 2년만이다.
2020년 11월26일 온주경찰(OPP) 경관 3명은 33세 남성 제임슨 샤피로가 아들을 납치, 픽업트럭에 태우고 이동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픽업트럭은 피전레이크 로드에서 경찰차와 충돌했다. 곧이어 운전자 사피로와 경관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결국 경관 3명이 차량을 향해 발포하면서 뒷좌석에 있던 한살배기 아기가 현장에서 숨졌다. 샤피로도 같은 날 사망했다.
이 사건 이후 2년간의 조사를 통해 경관 3명이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에서 아기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 경관이 쏜 총탄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관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전개됐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당시 샤피로가 손에 총을 쥐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 경관 3명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온주경찰협회는 "총격으로 아기가 숨진 것은 비극"이라면서도 "총기를 쥐고 있는 용의자를 다루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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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