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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캐나다, '카드 스캐너' 임시 도입
"차별화된 회원 혜택 강조" 카드 스캔으로 무단 공유 방지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27 2024 11:48 AM
회원권 소지한 지인과 공유해 몰래 입장하는 사례 보고되자 결국 '카드 스캐너 도입' 결정 현재 일부 매장에서만 시행 중
코스트코 캐나다가 회원권 공유 및 비회원 회원들의 무단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 카드 스캐너를 도입했다.
코스트코 캐나다가 일부 매장에 '카드 스캐너'를 도입했다. The Hamilton Spectator
이달 초 BC주 버너비(Burnaby)에 위치한 한 코스트코 매장은 회원 카드 스캐너를 임시 도입했다. 이어 오타와의 메리베일 로드(Merivale Road) 지점에서도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자 머지않아 캐나다 전역에서 카드 스캐너를 도입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기존까지 매장 직원에게 회원 카드를 보여준 후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비회원 고객들이 회원권을 소지한 지인들에게 빌려 몰래 입장하는 '회원권 공유'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코스트코 캐나다 대변인은 "기본 멤버십 비용은 연간 60달러,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은 연간 120달러다. 회원과 비회원이 동일한 혜택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카드를 스캔하면 화면에 얼굴 사진이 크게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비회원의 무단 이용을 방지하는 등 회원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일부 매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카드 스캐너 테스트를 시작했다. 캐나다 역시 미국의 영향을 이어 받았지만 아직 시행 중인 매장 수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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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