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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빠진 주인 구한 반려견 '영웅'
61세 남성, 도랑서 이틀만에 구조돼
Updated -- Apr 02 2024 11:31 AM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pr 01 2024 10:37 AM
주인을 보호한 아키타종 개. CBC 방송 사진
【엘버타주 테이버】 진흙탕 도랑에 빠져 이틀간 갇혀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으로 인해 생명을 건졌다.
개는 자신도 다친 상태에서 주인에게 몸을 밀착하며 그를 따뜻하게 보호했고, 움직이지 못하는 주인에게 접근하는 코요테(카요리)와 싸워 쫓아내기도 했다.
남성이 발견된 건 설탕공장 인근에서 개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 덕분이었다.
테이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아침 설탕공장 인근에서 큰 개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색 도중 아키타(Akita)종의 개를 발견했고 포획을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소리를 들었다.
남성이 빠진 도랑은 풀더미에 가려져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었다. 다행히 경찰의 발견으로 구출될 수 있었지만 남성은 자신을 살려준 건 다름 아닌 반려견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정을 들은 경찰은 이 개에게 '영웅(Hero)'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지역 애견협회는 개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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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