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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항공편 증가 이유는?
"중국길 차단 따른 수요 폭증 때문"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05 2024 03:39 PM
한-캐 항공노선(5일자 A1면)이 폭증하는 이유는 넘치는 수요와 중국항로의 차단 때문이었다.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혀 한국을 경유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한 것이다.
본보의 심층취재로 확인된 이같은 진단은 항공료 가격 폭등 문제로 유승민 새방여행사 대표가 본 한국일보에 보낸 기고문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유 대표는 "(항공료 폭등 이유 중 하나로) 중국으로의 여행자유 제한을 들 수 있다"며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가진 중국행 항공노선이 중국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행 비행기는 1주에 1번 정도만 특정지역 운항이 허락된다"고 밝혔다.
중국행 하늘길이 막힌 여행객들이 한국이나 일본 경유로 눈을 돌렸기 때문에 한국행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밀려드는 수요로 좌석점유율은 대부분 90%를 넘을 정도로 만석이다.
수익 창출이 목적인 항공사가 캐나다 노선에 집중하는 이유다.
웨스트젯이 캘거리-인천 노선을 새로 취항한 것과, 에어캐나다가 몬트리올-인천 직항을 처음 띄운 것, 한국의 저비용항공사 티웨이가 밴쿠버-인천 노선 시작으로 캐나다 항공시장에 뛰어든 것 모두 넘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토론토·밴쿠버-인천 평균 탑승률은 95.4%에 달했다. 에어캐나다의 탑승률은 최고 99%에 달할 정도로 더 높았다.
아시아행 고객을 잡기 위해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하루 2회 밴쿠버-인천 비행기를 띄운다.
5일 본보 인터뷰에 응한 한인여행사 대표는 "작년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며 "양국간 하늘길이 막혀 한국을 경유하는 여행객이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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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Apr, 07, 11:28 PM Reply토론토는 중국직항이 없어졌으니 중국인들 가세로 한국가는 항공권 구입
대란이 일어나겠네.. 대한항공과 에어 캐나다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겠구나.
Pat ( nicjh**@gmail.com )
Apr, 08, 09:50 AM Reply대한항공이랑 에어캐나다의 이익은 큰 차이가 없을것 같네요. 어차피 중국길이 다막혀 그나마 뚫은게 한국,일본노선인데, 기존 중국 직항이랑 갯수로 봐도 큰차이가 있을지 모르겠고, 결국 순수하게 한국, 일본을 최종 목적지로 가려는 여행객들만 비싸진 항공료로 피해를 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