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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직접 때릴까
48시간 내 공격설...중동 긴장 고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pr 12 2024 07:40 AM
미국엔 '수위조절한다' 신호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1일 미국 월스트릿저널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연합뉴스 사진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공격해오면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확전 위기가 커지자 미국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지 않도록 중국 등에 이란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널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 들은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도 미국 정보 보고서들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이 수일 내로 이뤄지며 이스라엘의 영토가 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이 숨지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해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에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보복 군사작전이 실제로 강행될지, 어떤 수위로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며 서둘러 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은 이같은 메시지를 이달 7일 오만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오만은 미국과 이란 사이 소통 통로 역할을 해왔다.
소식통들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오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영구 휴전을 포함한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충돌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국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하지 않도록 이란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이란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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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Apr, 13, 05:11 PM만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하면 가장 큰
이득을 볼 나라는 어디일까?
1. 미국
2. 러시아
3.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