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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슈플러 세계골프계 지배
마스터스골프 2022년 이어 2승 달성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pr 15 2024 03:56 PM
타이거 우즈는 16오버파 304타
마스터스 2승의 스카티 슈플러.
16오버파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인 왕년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회 후 인사하고 있다.
【오거스타=조지아】 스카티 슈플러Scottie Scheffler(미국)의 우승 행진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 분만실에서의 긴급 전화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14일 최근 3년간 마스터스대회에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승리, 챔피언 자켓을 입었다.
슈플러의 아내는 임신 8개월째여서 부부는 앞으로 수주 안에 생애 첫 아이를 기대하는 중이다.
그는 88번째 마스터스에서 첫 티에 나서기 전에 "대회중이라도 아기가 태어나면 코스를 언제든지 떠나겠다"고 말해 그의 아기를 고대하는 심정을 밝혔다.
미화 360만 달러의 우승 상금도 자기를 잡아둘 수 없다고. 27세의 슈플러는 이미 5천만 달러 이상을 골프코스에서 벌었기 때문에 새로운 상금이 없어도 좋다는 뜻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는 4언더파, 68타로 마감.
슈플러는 최근 5주간 열린 여러 대회서 마스터스까지 3번 우승했다. 이 때문에 골프계는 그를 '세계 최고의 골퍼'라고 부르는데 이의가 없다. 1996년생인 그는 2022년 3월 처음으로 '세계 골퍼 1위'로 공식 인정받은 후 지금까지 80주간을 유지했다.
캐네디언 골퍼들은 이 대회에서 운이 없었다. 마이크 위어나 닉 테일러는 앞서 컷에서 밀려났다.
한편 세계가 고대하는 타이거 우즈의 성적은 전세계 팬들을 다시 실망시켰다. 그는 이번 26번째 마스터스를 16오버파 304타로 마쳤다. 경력 최악이었다.
그러나 골프 세계역사에 '마스터스 5회 우승자'라고 이름이 오른 그는 대회 후 이렇게 말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한 주간의 대회였다. 오랫동안 이 골프장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3일 토요일은 내가 원했던 대로 전개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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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