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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등 기내 음식 차질
피어슨공항 케이터링업체 노조 파업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Apr 16 2024 08:15 AM
【2보】 토론토 피어슨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음식·음료를 공급하는 케이터링 업체 노조원들이 16일(화)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 웨스트젯, 유나이티드, 델타 항공사 등의 음식·음료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에 기내 음식을 공급하는 '게이트 고메'사의 노조원들이 16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원들이 미시사가에 있는 회사 앞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CP24 방송 사진
항공사에 기내 음식을 공급해온 케이터링 업체 게이트 고메(Gate Gourmet)의 노조원 800여 명은 회사 측이 제안한 임금 협상안을 거부하고 미시사가에 있는 회사 앞에서 피켓 시위 중이다.
노조원들은 "회사 측이 코로나 기간에 임금을 동결했을 때만 해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수용했다"며 "이제 간부들은 피어슨공항에서의 영업실적이 향상됐다고 자랑하면서 직원들에겐 고작 시간당 89센트 인상을 제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에어캐나다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에어캐나다는 "케이터링 업체의 파업에 미리 대비했기 때문에 국제선 기내 음식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미 노선의 음식 서비스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웨스트젯은 "이륙 전 공항 터미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식 바우처 제공 등 대응책을 준비했다"면서도 탑승객들에게 여분의 스낵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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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