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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대표가 투자한 가상화폐?
가짜 뉴스에 속아 4만여 불 날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30 2024 03:31 PM
연방보수당 대표가 등장한 가짜 뉴스에 속아 4만여 달러를 날린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시티뉴스 방송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프랭크 그레이(63)는 지난 2월 피에르 폴리에브(사진) 연방보수당 대표가 등장한 가상화폐 관련 기사를 접했다.
기사에는 폴라에브 대표가 가상화폐에 투자,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고 직접 밝힌 스토리가 담겼다.
가짜 뉴스였지만 이를 몰랐던 그레이는 기사에 나온 링크를 클릭했고, 곧이어 알파코인프로(AlphaCoinPro)라는 가상화폐 업체의 웹사이트로 연결됐다. 기사엔 이 업체가 언급되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지만 업체의 담당자는 안심하고 투자하라고 권했다.
야당 대표가 투자했다는 점에서 믿을만하다고 여긴 그는 덜컥 신용카드와 라인오브크레딧 계좌에서 총 4만 달러를 인출, 이 업체에 투자금을 건넸다. 순식간에 5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 계좌 잔고가 9만 달러로 늘어나자 그는 인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업체는 추가 투자를 권했고 그는 결국 4,700달러를 송금했다.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기사에 속은 그는 결과적으로 4만4,700달러를 날렸다. 업체는 그레이의 문의에 응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은퇴를 희망했던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이에 앞서 토론토 남성은 지난해 11월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등장한 가짜 동영상(3월27일자 온라인판)에 속아 1만여 달러를 날렸다.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된 짝퉁 동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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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