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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 일해야 먹고 산다"
'쓰리잡' 뛰는 고단한 이민자의 삶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May 01 2024 02:38 PM
필리핀계 청소부·유모·커피점 서버
"단 하루도 쉴 수 없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고단한 이민자의 삶이 최근 시티뉴스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시티뉴스 방송은 생계를 위해 주 7일 쓰리잡을 뛰는 필리핀계 여성을 소개했다. 시티뉴스 자료사진
캐나다에 정착한 지 17년 된 필리핀계 이민자 카멘은 가정집 청소부, 유모, 커피점 서버로 일하는 '쓰리잡' 여성이다.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자고 주 7일 일터로 향한다.
그는 정신없이 일하느라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다. 가족과 어울리는 시간도 없다. 매주 수입의 일부를 필리핀에 있는 80세 노모에게 보낸다.
늘 피곤하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지만 탈출구가 없다보니 같은 생활이 반복된다.
번(Vaughan) 지역의 의사 벤 피나 주니어는 "카멘처럼 일하는 사람은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했다.
또 사회복지사 리즐 세비얼은 "생계를 위해 쉴틈 없이 일하는 이민자의 가정은 쉽게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혼, 자녀와의 관계 단절, 자녀의 약물중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최소 100만 명이 2가지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 흑인, 중동계, 중남미계, 필리핀계 이민자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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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May, 01, 02:53 PM Reply상기 기사에서 중요한 내용이 하나 빠져 있는데, 5/1 (수), OMNI TV (Rogers 채널 14) 에서 오후 8:30 분에 시청할 수 있음. 프로그램 제목은 'Hustle Queen' 으로 캐나다 이민자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특집 취재방송임.
5 월 중에 몇차례 재방송 예정인 걸로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