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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과해" 우버 청소비 향한 불만 증폭
초기 요금보다 몇 배 높게 청구... 이는 정당한 요금인가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06 2024 09:23 AM
최근 우버를 이용하다 과도한 청소 수수료를 청구 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9일 한 여성은 개인 틱톡 계정에 자신의 친구 A가 워털루에서 우버를 탔다가 엄청난 청소 수수료를 청구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
@bribaby1346 ONTARIO PEOPLE‼️ This happened in waterloo on friday night. Dont use uber unless you want this shit to happen to you. @Uber ##uber #greenscreen #scam ♬ original sound - Bribaby
사건은 이러하다. 당시 A가 우버를 호출할 때 청구됐던 초기 요금은 42달러였다. 그러나 다음 날 최종 요금이 297,77달러라는 메일이 발송됐다.
우버는 호출 시 첫 번째 요금을 결제하고 이후 운행 요금과 차이가 있다면 두 번째 결제가 이뤄진다. 만약 결제가 두 번 진행됐다면 첫 번째 요금은 환불받는 구조다.
우버를 탑승할 때 이중결제 경험이 있던 A는 다음 날 발송된 최종 청구서를 보고 처음엔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니 기존 요금보다 7배가 넘는 금액이 찍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담긴 영상은 게시된 지 3일 만에 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또 1,300개가 넘는 댓글 가운데 상당수가 유사한 일을 겪은 이들의 경험담이었다.
한 사용자는 "오후 4시쯤 식당에서 집으로 가는 우버를 탔다. 다음 날 최종 고지서를 보니 '뚜껑이 열린 술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엄청난 청소 요금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청소 수수료는 구토하거나 음식을 흘리는 등 차량 내외부에 손상을 입힐 경우 청구하며, 전액 드라이버에게 지급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간 과하고 부당하게 요구되는 수수료를 향해 쌓여있던 승객들의 불만은 결국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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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