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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발견을 크게 돕는다
TMU 한국인 부교수가 새 기술개발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y 13 2024 02:53 PM
혈액검사 시간 단축...적용대상 커질 듯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교(TMU·전 라이어슨대학)의 황대근(Rilla릴라) 부교수(화학공학)는 전립선암 특이 항원(PSA) 검출시간을 크게 줄이는 미세 유체(microfluidics) 장치를 개발했다.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의 황대근 부교수. 메트로폴리탄대 사진
황 부교수(Associate prof.)가 지도한 연구팀이 디자인한 검사장치는 혈액샘플 시험시간을 종래의 1시간에서 단 15분으로 단축, 전립선암 발견과 이에 따른 치료에 크게 기여한다. 이 기술은 앞으로 다른 암이나 질병 발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한다.
이 장치는 아주 작은 혈액의 양을 샘플로 사용하며 비전문 기술자도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대 60개의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 장치가 PSA 농도를 0.1 나노그램/밀리리터 수준으로 감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존홉킨스대학 의료진이 밝혔다.
물고기 잡는 어망같은 얇은 시트Sheet를 가진 이 장치는 특수 하이드로젤 막을 통해 혈액과 같은 액체 샘플을 시험한다. 이 특수한 막은 본질적으로 샘플 혈액에 들어있는 특정 분자를 포착하고 혈액 세포와 같이 분자가 큰 물질은 통과시킨다. 통과한 샘플은 자외선을 사용, 이상 유무를 구분한다.
새로운 접근 방식은 환자의 팔에서 혈액 샘플을 직접 검사 장치로 이동시킨다. 이 때문에 시험을 더 효과적으로 작동시키고 시험시간을 줄인다. 현재는 샘플을 시험하기 전 필터링한다.
황 부교수는 앞으로 PSA 검출시간을 단 5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한다. 그는 또한 이 기술을 다른 질병 검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여러가지 신체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서 다양한 하이드로젤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하이드로젤의 어망 크기와 구성을 달리하면 여러 유형의 단백질을 포착한다.
정부 보조를 받은 이 연구결과는 학회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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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