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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캐나다 작가 먼로 별세
온주 포트호프서...단편소설의 대가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15 2024 09:06 AM
노벨문학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유족에 따르면 먼로는 온타리오주 포트호프에서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

13일 별세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 연합뉴스 사진
전국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먼로 가족의 말을 인용해 먼로가 10여년간 치매를 앓아 왔다고 전했다.
먼로는 2013년 캐나다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특히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노벨상 선정위 측은 먼로가 19세기 러시아의 단편 대가인 안톤 체호프의 명맥을 잇는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계 미국 소설가인 신시아 오지크도 먼로를 "우리의 체호프"라고 지칭한 바 있다.
먼로의 주요 작품인 '행복한 그림자의 춤(1968)' 등 소설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다.
먼로의 소설집은 북미에서만 총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마지막 작품인 '디어 라이프(2012)'는 뉴욕타임스의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931년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먼로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책벌레'로 유명했으며, 11살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웨스턴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며 학부 시절 단편소설을 써 처음으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팔았고, 학교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했다.
결혼 후엔 밴쿠버에 정착, 남편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고 집안일을 하며 소설을 썼다.
꾸준히 문학잡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독자층을 늘려나갔고, 이름이 알려지면서 '더 뉴요커' 같은 유명 잡지에 작품을 발표했다.
그는 작가로 유명해진 뒤 한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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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