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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팁' 옵션 숨긴 음식점, 팁 문화 회의감 커져
끝나지 않는 팁 논란, 과연 어디까지 줘야 할까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22 2024 12:36 PM
캐나다의 한 음식점이 결제 단말기에서 노팁(No Tip) 옵션을 숨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한 고객의 글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카드결제 단말기 사진. 레딧
19일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소비자의 원성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버나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방문한 작성자는 음식을 다 먹고 결제를 하는 도중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는 카드결제 단말기에 노팁(팁 없음) 옵션이 스티커로 가려져 있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원글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에는 서빙 직원이 따로 없어 손님이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야 했다.
작성자는 "도대체 어디까지 팁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버스 기사부터 청소부, 매장 직원까지 모두에게 줘야 하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웨이터가 음식을 가져다주는 기본 서비스도 제한된 상황에서는 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팁 문화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나 같으면 팁을 0.01%만 주어 불쾌함을 드러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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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