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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매 공간 확보 등 관건"
편의점업주들 관심 폭발...열띤 토론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8 2024 02:36 PM
6월17일부터 면허신청 가능
온타리오 편의점 술판매(25일자 A1면) 허용에 대한 한인업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9월부터 온주 편의점의 술판매가 허용되면서 한인업주들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CTV 방송 자료사진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 회원들은 30년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류판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여러 궁금증을 제기한다.
이두승 전 실협 이사장은 "지난 주말 한국일보 보도 후 실협 회원들이 모인 단체카톡방에는 매일 수십개의 질문이 쏟아진다"며 "질문 내용도 주류판매 면허신청부터 쿨러 설치, 공간 확보, 보안 및 도난방지책, 술 유통 방법과 보관·처리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술판매가 허용될 것에 대비해 몇년 전 실협 이사진 자격으로 오래 전부터 술을 판매 중인 몬트리올 지역 편의점 20여 곳을 견학한 적이 있었다"며 "술판매를 위해선 워크인 쿨러(Walk In Cooler)가 필수인데 견학을 했던 몬트리올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이 주류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무료 제공한 쿨러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금도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비용절감을 원하는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몬트리올의 편의점주 이모씨는 "온주 편의점 주류판매 허용 소식은 한인업주는 물론 교민사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주류판매 수입은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상당하다"며 "다만 토론토 지역 한인편의점의 매장 공간이 협소한 것은 주류판매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쿨러를 설치하려면 지금보다 2배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미 상품진열로 꽉 찬 매장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실협 사무실은 "주류판매에 대한 회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6월17일부터 온주주류사행업감독원(AGCO) 홈페이지를 통해 주류판매를 위한 면허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부다. 주류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과 요구사항이 발표되는대로 회원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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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