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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평화박물관 오픈
일본의 야만성 보여주는 역사체험관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y 28 2024 04:03 PM
'알파' 프로젝트로 중국인사회가 주도
‘평화박물관’이 8일 개관된다.
박물관은 19세기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중국 난징에서 중국인 남녀노소 20만명을 학살하고 한국인을 비롯한 여러 민족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만행 및 한국 3.1운동을 캐나다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비적 프로젝트다.
8일 개관하는 '평화박물관’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갔던 위안부 등에 대한 사진자료가 전시됐다. 한석현 동북아재단 이사장(본한인장로교회 원로목사) 제공
토론토의 아시아역사 알리기 교육재단 알파(ALPHA: Ass’n for Learning and Preserving the History of WW2 in Asia)가 주동이 되어 모금, '(1775 Lawrence Ave. E./Victoria와 Pharmacy사이)'에 자리잡았다.
조셉 웡(Dr. Joseph Wong)씨가 대표하는 알파는 2015년부터 건립을 추진, 정부 지원 없이 이민사회서 기부금 1,200만 달러를 모았다.
기부금의 대부분은 중국인 사회서 나왔고 한인들은 모금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알파에는 한인 대표로 주디 조씨가 수십 년간 무료봉사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한석현 동북아재단 이사장(본한인장로교회 원로목사)도 적극 돕는다.
이들은 최근 “알파 사업 자체나 박물관 전시물 등에는 한국 관련 아픈 역사가 많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관심과 참여가 저조해서 사업을 주도하는 중국인 사회에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평화박물관(1775 Lawrence Ave. E.). 한석현 동북아재단 이사장(본한인장로교회 원로목사) 제공
알파는 한국의 위안부 생존자를 초청, 이곳서 강연회와 기자회견을 가졌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연극을 무대에 올려 한국·중국계 어린이 등 캐네디언 어린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교육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알파는 또 자비를 들여 매년 이곳 학생들과 교사 30∼40명이 여름방학 중 중국 난징과 한국의 잔인한 현장을 돌아보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알파는 캐나다 교육기관이 과거 일본인 야만성과 관련된 역사교육을 외면, 아동들과 성인 모두 무지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조직됐다.
토론토교육청도 알파의 목표를 인정, 학생들과 교사들의 역사교육을 돕는다. 교육청은 앞으로 고교생들을 박물관에 보내 역사체험을 조장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14개의 전시관과 부속 교육시설을 가졌다.
박물관은 운영자금과 알파 사업 지속을 위해 1천만 달러 기금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개관 다음날인 9일(목) 모금갈라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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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