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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새 침입종, 미국자리공
"탐스럽지만 위험해" 식물 독성 경고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1 2024 11:12 AM
온타리오주 생태계에 새로운 침입종이 등장했다. 미국자리공(Phytolacca americana), 일명 포크위드(Pokeweed)라고도 불린다.
미국자리공은 미국 원산의 다년생식물(2년 이상의 겨울을 이겨내고 생존하는 식물)로, 주로 북아메리카와 동부 아시아에서 발견된다. 키는 1~3m이고, 식물 전체에 적자색 빛이 돈다.
미국자리공 모습. 셔터스톡
이들은 본래 의학 및 식품으로 사용되어 왔다. 1950년대 약초로 쓰기 위해 들여와 재배하던 것이 야생 상태로 퍼져나가면서 오늘날 침입종이 됐다.
이 식물은 옥살산(oxalic acid)과 피톨락카톡신(phytolaccotoxin)을 함유하고 있어 독성이 매우 강하다. 적절한 조리 없이 섭취했을 경우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저혈압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부와 직접적으로 맞닿으면 물집을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자리공은 탐스럽고 새콤한듯한 열매를 맺고 있어 겉보기엔 굉장히 유혹적이다. 그러나 식물이 성숙할수록 독성이 강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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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