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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유럽여행 주의보
파리 올림픽·유로축구 등 타겟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1 2024 03:32 PM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연방정부가 여름철 유럽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센강의 모습. 위키피디아
최근 연방정부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테러 가능성이 있다며 2단계 주의보를 발령했다.
2단계는 여행경보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테러위협 등이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다.
테러발생 위협이 증가하는 이유는 중동전쟁의 격화와 파리 올림픽(7월26일∼8월11일), 유로 축구대회(독일·6월14일∼7월14일) 등 대형스포츠 경기 개최 임박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조짐을 경고하면서 5년 전 완전 소탕된 것으로 여겨졌던 IS가 부활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3월22일 러시아 외곽의 대형 공연장에서 일어난 IS의 테러로 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같은 비극이 유럽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토 한인여행사는 "유럽국가들에 대한 정부의 여행 주의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유럽 여행은 현지에 위치한 여행사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러 가능성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 조짐은 없지만 테러가 발생할 경우 여행객들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안내문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이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행정기관, 교회, 공항, 관광명소, 쇼핑센터 등 사람이 많은 장소가 표적이 될 수 있다.
해외관광 중 갑작스런 총기난사 테러를 당했을 경우 여행객들은 즉시 총소리가 들리는 반대방향으로 벽면을 따라 대피해야 하고 수상한 드론을 발견했다면 공중폭발에 대비해 주변 건물이나 차 안으로 몸을 숨겨야 한다.
위급한 상황일 때 해당지역 공관의 긴급전화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호루라기 등 개인용 호신용을 지참하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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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